국힘 “민주당, 김경수 복당 조치에 대국민 사과 먼저”

  • 등록 2025-02-08 오후 1:44:11

    수정 2025-02-08 오후 3:05:41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민의힘이 8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민주당 복당에 대해 “‘드루킹 사건’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내란세력 심판’ 을 운운하며 민주당에 복당했다”며 “김 전 지사는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에 영향을 주기 위한 여론조작 혐의로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받고, 이때 피선거권 상실됐지만 지난해 8월 광복절 특사로 복권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변인은 “대법원은 김 전 지사가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2월부터 2018년 1월까지 네이버와 다음 등 포털 사이트에 68만여개 댓글을 대상으로 4133만여개의 ‘공감·비공감’클릭 수를 조작했다고 판단했다”며 “사법적 판단이 마무리됐음에도, 김 전 지사는 본인의 엄청난 ‘드루킹 댓글조작범죄’에 대해 대법원 확정 판결 이후에도 국민 앞에 단 한 차례도 사죄를 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히려 ‘사법부에서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고 해서 있는 그대로의 진실이 바뀔 수는 없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는 궤변으로 법원 판결을 농락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드루킹 일당에 의해 ‘바둑이’ 로 통했던 김 전 지사는 지금 당장이라도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범죄’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복당을 받아준 민주당 역시, 김 전 지사 복당 조치에 대한 진솔한 설명과 사과를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인이 사조직을 동원해 선거 전후로 인터넷 댓글 조작을 하는 행위는 선거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중범죄’로서 결코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비경제(교육·사회·문화) 분야 민생대책 점검 당정협의회에서 오석환 교육부 차관,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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