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파키스탄 투자사인 아시아파크인베스트먼트와 아랍에미리트(UAE) 석유화학업체 몽타주오일 DMCC는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LCPL)이 상장된 파키스탄 증권거래소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롯데케미칼(011170)은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고부가 사업을 확대해 LCPL 매각(보유 지분 75.01%)을 추진해오고 있다. 중국의 저가 범용 석유화학 제품 공세로 수익성이 크게 떨어져 사업구조 개편에 나선 것이다. 아직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업계는 1000억원대로 추산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2023년 1월 파키스탄 화학 회사 럭키코어인더스트리즈에 LCPL 지분 75.01%를 1924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으나 다음 해 1월 계약이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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