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인왕 놓친 김백준, 개막전 2R 공동 선두…“올해 대상 목표”

KPGA 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2R
  • 등록 2025-04-18 오후 8:10:27

    수정 2025-04-18 오후 8:10:27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지난해 신인상 랭킹 2위를 기록하며 아쉽게 신인왕을 놓친 김백준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10억 원)에서 첫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김백준(사진=KPGA 제공)
김백준은 18일 강원 춘천시의 라비에벨 골프앤리조트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치고,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옥태훈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백준은 신인이던 지난해 시즌 마지막 대회 투어챔피언십을 앞두고 신인왕 레이스 1위를 달렸지만, 투어챔피언십에서 공동 40위에 그쳐 그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송민혁에게 신인왕을 내줬다.

시즌 내내 신인왕 레이스 선두를 달리다가 시즌 막판 상을 내준 그는 2년차 시즌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했다. 김백준은 “강점인 아이언 샷을 다듬는 데 집중했고 퍼트와 쇼트게임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았다”며 “1, 2라운드에서 효과를 보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또 “스윙 스피드도 늘리려고 노력했다”며 “작년 113마일이었다면 현재는 117마일이다. 올 시즌 목표는 120마일까지 늘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린 스피드가 3.7이나 됐고 코스 내 바람이 강하게 불어 까다로운 조건에도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내며 5타를 줄인 김백준은 “후반에 코스 내 바람이 강하게 불고 돌았던 탓에 보수적으로 경기했다. 그린 스피드가 어제보다 빨라졌지만 퍼트할 때 거리감이 좋아서 다행히 큰 문제는 없었다”고 돌아봤다.

15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은 것에 대해선 “12번홀부터 14번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 흐름이 괜찮았다. 15번홀에서 241야드를 남기고 4번 아이언으로 2번째 샷을 했다. 핀 우측 5m 정도에 공이 떨어졌고 운 좋게 이글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서 지난해 신인왕 경쟁자 송민혁과 함께 플레이한 김백준은 “작년 신인상은 (송)민혁이가 잘해서 받은 것”이라며 “저는 올해 무조건 제네시스 대상이 목표다. 시즌 3승을 하고 싶고, 매 대회 기복 없이 꾸준하게 상위권 성적을 기록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2018년에 데뷔해 2022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KPGA 투어에선 아직 우승이 없는 옥태훈이 6타를 줄여 김백준과 함께 공동 선두(7언더파 135타)에 올랐다.

옥태훈은 “겨울 훈련 때 스윙을 바꿨다. 바뀐 스윙으로 이 대회에 앞서 2차례 아시안투어 대회에 출전했다가 모두 컷 탈락했다. 이제 슬슬 몸에 익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첫날 공동 선두였던 ‘스크린 골프의 왕’ 김민수는 1타를 줄여 1타 차 단독 3위(6언더파 136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올 시즌 KPGA 투어를 이끌어갈 스타로 주목받는 조우영은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공동 15위(2언더파 140타)로 순위를 소폭 끌어 올렸다.

옥태훈(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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