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앞으로 다가온 대선...민주·국힘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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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막판 변수 경계하며 대세론 굳힌다 목표
김문수, 격차 줄이며 강세지역 중심 역전 강조
  • 등록 2025-05-24 오전 8:48:31

    수정 2025-05-24 오전 8:48:31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선 후보들이 총력전에 돌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지율 선두를 지키며 대세론을 굳히겠다는 방침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강세 지역을 중심으로 격차를 줄여나가겠다는 목표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막판 단일화도 계속해서 타진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사진=이데일리DB)
지난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50% 선을 넘겼던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측은 최근 지지율 하락에 경계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보수층 결집과 부동층 감소가 이 후보의 지지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여기에 보수 단일화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섣부른 낙관은 투표율 하락으로, 오만함은 역결집으로 이어진다”며 ‘절박함’을 강조하고 있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예상 득표율을 언급하면 징계를 포함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달 28~29일로 예정된 사전투표를 최후 승부처로 설정하고 진보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재명 후보가 직접 나서 ‘1·2·3 투표 캠페인’(기호 1번 이재명에게 3표를 부탁한다)을 펼치는 등 투표 독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자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김 후보는 36%로 전주 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이재명 후보는 45%로 6%포인트 하락하며 격차가 9%포인트로 줄었다.

이 조사는 한국갤럽이 자체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했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진행했다. 응답률은 17.8%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재옥 국민의힘 총괄선대책본부장은 “영남은 물론 수도권·충청·강원권에서도 반등이 시작됐다”며 “사전투표 이전 하루 1% 지지율을 끌어올려 반드시 역전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의 ‘통합형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보수층 결집과 중도층 확장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TK(대구·경북) 지역 유세에 집중하고, 경기권을 득표 전략지로 설정해 선거 막판까지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번 대선의 최대 변수로는 ‘보수 단일화’ 여부가 꼽힌다. 이준석 후보가 2030세대와 샤이보수를 흡수하며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어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내부에선 자강론과 단일화 압박이 병행되는 분위기다.

다만 단일화가 불발될 경우, 이준석 후보로 표가 분산돼 보수표의 결집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은 국민의힘이 갖고 있는 고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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