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 “대선보다는 러시아…한국 증시 체력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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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 등록 2022-03-10 오전 7:58:14

    수정 2022-03-10 오전 7: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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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통령 선거보다는 대외적인 이슈에 주목해야 한다. 다만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국내 증시는 버틸만한 기초체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9일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0일 이데일리와 전화통화에서 대선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처럼 답했다. 글로벌 이슈가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증시를 좌우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선의 영향력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김 센터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내 증시가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지만 그 낙폭은 줄어들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8일 장 초반 2605까지 내려왔던 지수가 점점 낙폭을 줄였다”면서 “지금이 투자하기 좋은 위치라고 말하긴 어려워도, 우리 증시가 더 후퇴할 부분은 크게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물론 러시아가 우리 정부를 ‘비우호국가’로 지정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는 이어지고 있다. 7일(현지 시각) 러시아 정부는 정부령을 통해 자국과 자국 기업, 러시아인 등에 비우호적 행동을 한 국가와 지역 목록을 발표하면서 한국을 포함했다. 목록에는 미국, 영국, 호주, 일본, 캐나다, 뉴질랜드, 노르웨이, 싱가포르, 대만, 우크라이나와 27개 유럽연합(EU) 회원국 등이 포함됐다.

김 센터장은 “러시아가 우리경제의 레벨을 낮출 만큼 큰 상처를 주진 못할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 사태 등 전쟁 관련 이슈는 과장된 측면이 크다”라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교역 10위 국가이지만 국내 수출의 1.6%, 수입의 2.8% 비중을 차지하는 등 낮은 편으로 분류된다.

다만 그는 이 같은 상황에서 당분간 ‘가치주’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센터장은 “인플레이션 문제를 비롯해 통화정책의 변화가 지금 막 시작된 만큼, 적어도 1년 이상 지속할 것”이라며 ‘달라진 투자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만큼 경기민감주나 성장주보다는 가치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이 리비브역에서 폴란드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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