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구글이 페이스북과 손잡고 구축에 나선 북아메리카와 아시아를 잇는 대륙간 초고속 통신망에 중국 부동산 재벌 부자가 최대 투자자로 나선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부동산 사업으로 재벌이 된 퍼시픽라이트데이터커뮤니케이션의 웨이 정캉(56)이 5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의 메인 투자자가 됐다. 퍼시픽라이트가 프로젝트 지분 60%를 가지고 구글과 페이스북이 각각 20%의 지분을 가진다. 퍼시픽라이트의 이번 투자가 중국 투자자들이 하이테크 산업에 대해 늘어나는 관심을 반영한 결과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총 길이 1만2800km에 달하고 용량은 초당 120테라비트의 미국 로스앤젤리스와 홍콩을 있는 해저 광섬유 케이블을 구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중국 당국의 규제로 중국 사업을 철수한 상태다. 구글과 페이스북이 홍콩을 통해 해저 광케이블 건설 사업을 추진하면서 인터넷과 데이터 사업이 팽창하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장악하는 한편 중국으로의 사업 재개도 타진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해저 광섬유 프로젝트는 개시하려면 미연방통신위원회 등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