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100주년..첫 여성 CEO 시대 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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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로메티 세일즈 부문 대표 유력 후보
  • 등록 2011-06-15 오전 11:20:00

    수정 2011-06-15 오전 11:20:00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IBM이 오는 16일로 창립 100주년을 맞는 가운데 사상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탄생할 수 있을지 여부를 두고 관심이 뜨겁다.

▲ 버지니아 로메티 IBM 세일즈 부문 대표 (출처: AP통신)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빌어 올해 60세로 정년퇴임을 앞둔 사무엘 팔미사노 CEO가 향후 12~18개월 내 후계자를 선택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차기 후계자로 유력하게 지목되고 있는 후보는 버지니아 로메티 IBM 세일즈 부문 대표와 마이클 대니얼스 글로벌서비스 대표, 로드니 앳킨스 하드웨어 부문 수석부사장 등이다.

이 중 가장 유력한 후보는 유일한 여성인 로메티다. 로메티는 지난 2002년 IBM이 컨설팅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를 인수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를 통해 IBM은 성공적인 비지니스서비스 회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약 30년간 IBM에 종사한 로메티는 지난해 7월 세일즈 팀으로 이동했으며 매출 신장에도 지대한 공헌을 했다. 그가 부임한 이후 3분기동안 IBM 매출은 5.8% 늘었다.

로메티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대니얼스 대표다. 그는 3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글로벌서비스를 담당했으며, 현재 그가 맡고 있는 사업부문이 지난해 전체 IBM 매출의 57%에 해당될 정도로 회사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 로버트 모팻 전 수석부사장이 내부자거래 혐의로 체포된 후 그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는 앳킨스 수석부사장 역시 무사할 수 없는 후보 중 하나다.   한편 차기 수장의 영예를 차지하는 사람은 `100살짜리 공룡`의 지속적인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WSJ은 "새로운 CEO는 가장 먼저 매출과 순익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하는 것은 물론 팔미사노의 부재로 인한 전문가 부족 문제 등 해결해야할 난관이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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