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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일승 감독은 2003년 부산 KTF 감독을 맡은 뒤 2009년까지 팀을 지도했다. 이후 2011년부터 고양 오리온 사령탑에 올라 벌써 6년째 이끌어오고 있다. 감독으로서 보낸 시간이 10년이 넘는다. 파리 목숨이나 다름없는 프로스포츠 감독을 10년 넘게 해왔다는 것은 그만큼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상무 감독 시절(1997~2003)까지 포함해 추일승 감독은 자신이 맡은 팀은 적어도 5년 이상 책임졌다.
KTF나 오리온 모두 그가 처음 맡았을때는 바닥을 기는 약체였다. 하지만 치밀한 작전 능력과 선수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용병술, 탁월한 외국인선수 선발 안목 등으로 약체 팀을 강팀으로 바꿔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추일승 감독에게는 마음 한 구석에 풀지 못한 한이 있었다. 바로 ‘우승’이었다. 부산KTF 시절이던 2006-07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유재학 감독이 이끌던 울산 모비스에 막혀 준우승에 그친 것이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지략과 전술은 뛰어나지만 승부사 기질이 부족해 단기전에 약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정규리그 막판 선두 싸움에서 밀려나자 추일승 감독의 한계가 다시 드러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쏟아졌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추일승 감독은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원주 동부를 3연승으로 셧아웃시킨데 이어 프로농구 4연패를 노리던 울산 모비스까지 3연승으로 잠재웠다.
완벽한 수비 전술이 돋보였다. 6강에선 동부의 에이스 김주성을 꽁꽁 묶었고 4강에선 모비스의 기둥 양동근의 발을 잡았다.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추일승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팀 전주 KCC 마저 잠재웠다. KCC가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을 완전히 뒤집고 4승2패로 오리온의 두 번째 우승을 견인했다.
특히 6차전에선 무려 120점을 퍼붓으며 오리온 특유의 화끈한 공격농구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3점슛을 13개나 퍼부었던 6차전은 오리온이 우승 자격이 충분한 팀임을 증명한 경기였다.
추일승 감독으로선 이번 우승으로 ‘무관’이라는 타이틀을 떼버렸다. 이제 그의 이름 앞에는 ‘우승 명장’이라는 새로운 타이틀이 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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