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그동안 저가형 태블릿PC인 킨들의 판매량 수치를 밝히지 않았던 아마존이 처음으로 판매량을 유추할 수 있는 정보를 공개했다.
15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아마존은 자사 웹사이트에 "3주일 이상 소비자들이 킨들 기기를 1주일에 100만대 이상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 판매량에는 79달러짜리 킨들 베이직부터 199달러의 킨들 파이어까지 모두 포함된다. 그러나 아마존은 정확한 킨들 판매량을 밝히기는 여전히 거부했다.
그동안 아마존은 킨들의 판매량 정보를 묻는 질문에 `예전에 없었던 빠른 속도로 팔린다` 등의 모호한 표현으로 답변해 왔다. 하지만, 이번 아마존의 발표로 킨들 기기가 최근 3주간 약 300만대 이상 판매됐음을 유추할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아마존의 이번 판매량 공개가 킨들 파이어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나온데 따른 대응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미 언론들은 킨들 파이어의 웹브라우저의 반응이 늦고 개인정보 보호도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맥쿼리의 벤 샤크터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의 이번 발표는 기기에 대한 부정적 평가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며 "4분기에 킨들 파이어가 500만대 가량 팔릴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