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화학 업종 내 이익 모멘텀 차별화…목표가↑-한국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7만원으로 ‘상향’
  • 등록 2025-04-23 오전 8:13:10

    수정 2025-04-23 오전 8:13:10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3일 금호석유화학(011780)에 대해 화학 업종 내에서 차별화한 이익 모멘텀을 보이리라고 평가하면서 탄탄한 이익을 기록하리라고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5만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1만 5800원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실적은 기대 이상으로 양호할 전망이고, 1분기 호실적을 시작으로 턴어라운드 가능성은 더 커졌다”며 “가장 편안하게 믿을 수 있는 만큼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표=한국투자증권)
최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860억원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를 12%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합성고무 스프레드 개선과 합성수지 흑자 전환이 호실적을 이끌었으리란 평가다.

사업 부문별 영업이익이 합성고무는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395억원, 합성수지는 흑자 전환한 44억원, EPDM·TPV는 24% 감소한 176억원으로 추정했다. 페놀유도체는 적자 지속한 7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리란 예상이다.

합성고무 실적은 판가 인상과 긍정적 래깅 효과 덕분에 영업이익률이 5%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합성수지는 어려운 시황 속에서도 ABS 판매 호조로 우려했던 것과 다르게 흑자 전환한 것으로 예상했다. 금호피앤비는 작년 4분기 정기보수가 일단락되면서 판매량 회복과 함께 적자 폭이 기대 이상으로 축소되리라고 봤다.

최 연구원은 미국발 관세 분쟁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커졌고, 화학 업황의 불확실성도 확대된 만큼 금호석유 역시 수요 감소 가능성을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봤다. 그러나 순수 NCC업체 대비 합성고무 체인의 차별성은 오히려 더 두드러지리라고 내다봤다.

제한적인 증설과 천연고무 공급부족으로 SBR 가격이 먼저 반등했고, 올해부터는 NB라텍스 스프레드 역시 개선될 전망이라서다. 팬데믹 당시 위생장갑 특수로 2021년 실적이 피크를 찍은 후 뒤늦게 증설 물량이 유입되며 NB라텍스 시황은 악화됐다.

최 연구원은 “작년까지 4년간의 증설 사이클이 끝나고 가동률은 반등하기 시작했다”며 “미국이 중국산 의료용 장갑에 대해 관세를 대폭 확대함에 따라 금호석유의 주요 고객사인 동남아 업체들은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합성고무 턴어라운드 기대감은 다른 화학 제품군 대비 가장 직관적”이라며 “탄탄한 이익과 재무 안정성을 고려하면 2025F PBR 0.5배는 편안한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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