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행 “이번주 ‘외교통상 슈퍼위크’…국익차원서 통상환경 변화 대응해야”

민간경제사절단과 만찬 간담회 주재
백악관 고위 당국자 만나 관세 등 논의 예정
최 대행 “우리의 입장, 잘전달해 달라” 당부
17일 통상차관보 방미, 상무부와 실무 협의
최 대행도 체코 산업장관 등 만나 경협 논의
  • 등록 2025-02-16 오후 8:24:20

    수정 2025-02-16 오후 8:24:20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이번 주는 ‘외교통상 슈퍼위크’로 설정해 미국 신정부와 유대관계를 구축하고 우방국과의 협력과 소통을 통한 대외정책 공간 확대에도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상목(가운데) 대통령 권한대행.(사진=기획재정부)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번 주 방미를 위해 출국 예정인 ‘민간 경제사절단’과 만찬 간담회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철강·알루미늄 추가 관세, 상호관세 부과 계획 등 통상 관련 정책이 연속적으로 발표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관이 한팀이 돼 국익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통상환경 변화에 슬기롭고 유연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또 “변화 속에는 언제나 기회가 숨어 있기 때문에 이번 방문을 통해 그간의 대미 투자 성과를 충분히 설명하고 미 신정부와 협력해 나갈 기회를 발굴해 달라”며 “우리의 입장이 미국 측에 잘 전달돼 경제협력 파트너로서의 한미 관계가 보다 굳건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윤창렬 LG글로벌전략개발원장 등 이번 민간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기업 대표 16명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강인선 외교부 2차관,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경제사절단은 백악관 고위 당국자와 의회 주요 의원들과 만나 관세를 비롯한 통상정책을 논의하고, 양국간 전략적 협력의제와 대미 투자 협력을 위한 조치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민간 경제사절단의 방미 외에도 오는 17일에는 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가 방미해 미국 무역대표부(USTR), 상무부 등과 실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최 권한대행은 이번 주에 방한하는 루카스 블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과 시아 키앤 펭 싱가포르 국회의장 등을 접견해 우리의 국내 상황을 설명하고 각국과의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중경 국제투자협력대사와 한국경제인협회, 배터리 업계도 미국 내 우리 기업의 투자지역 등을 합동 방문해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관련해 집중 아웃리치를 전개해 나가는 등 이번 대한상의 경제사절단의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정부는 또 현장 목소리 등을 바탕으로 이번 주 ‘수출전략회의’를 열어 무역금융 확대, 통상정책 변화 대응, 수출 품목·지역 다변화, 농수산식품 수출 촉진 등 범부처 수출대책을 마련하고, 국내 첨단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가 인공지능(AI) 위원회’를 개최하여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민·관 합동으로 릴레이 아웃리치를 전개해 미 신정부와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우리 기업, 근로자, 소비자들의 이익을 보호하고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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