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수익성이 기대보다 양호했던 점은 긍정적이지만, 미국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더딘 점은 아쉽다”고 평가했다.
중국 현지 사업의 수익성은 시장 예상보다 높았다. 김 연구원은 “따이공 수요 회복 등으로 시장의 우려보다 양호한 면세 매출을 기록해 뷰티 사업부와 전체 수익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중국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약 3% 내외로 추정됐으며, 이는 당초 기대치(BEP 수준)를 상회했다. 그러나 작년 4분기와 달리 올해 1분기 중국 매출은 전년 대비 7% 감소했다.
생활용품(HDB) 사업부는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의 해외 판매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HDB 사업부의 1분기 영업이익은 366억원으로, 당사 추정치(362억원)를 소폭 상회했다. 음료(Refreshment) 사업부는 내수 소비 부진과 원·부자재값 상승 등 비용 부담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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