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중국 정부가 부동산 시장 과열 억제책 일환으로 외국인들의 주택담보대출을 제한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는 이날 성명서에서 중국 정부는 외국인들에게 주택담보대출을 해주는 은행들에게 중장기 외화부채 한도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부동산 시장 과열을 유발하는 외국인들의 주택 투자를 막겠다는 의도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지난 1일 "정부는 부동산 가격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떨어지기 전까지 현 부동산 과열 억제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0년 11월 처음으로 외국인 주택보유자들에게 주택 구입 전에 중국에서 최소 1년 이상 근무했는지 등을 증명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당시 외화 당국은 부동산 거품을 일으키는 해외 핫머니를 막기 위해 은행권에 외화부채 한도를 제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