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 2월 매출액 상위 600대기업(금융업 제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기업(255개사)이 축소하겠다는 업체(145개사)보다 1.8배 가량 많았다. 올해 600대 기업들이 잡고있는 투자규모도 지난해보다 6.1% 증가한 133.0조원에 달했다.
올해 투자계획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전년 대비 6.5% 늘어난 86.0조원, 서비스업등 비제조업은 5.4% 증가한 47.0조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제조업 가운데는 주요 정유사의 설비고도화 및 PX 등 신제품 생산을 위한 설비투자 확대등에 힘입어 석유정제업종(72.5%↑)이 투자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모양새다. 조선·기타 운송장비(54.2%↑), 시멘트(43.6%↑), 종이·펄프·제지(22.2↑), 자동차 및 부품(20.1%↑), 식음료·담배(19.4%↑)분야도 올해 투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철강·비철금속(8.8%↓), 고무·플라스틱(8.4%↓), 섬유·의복·신발(0.3%↓) 등은 올해 투자가 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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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00대 기업들의 투자규모는 지난해보다 6.1% 늘어난 133.0조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시설투자가 전년대비 5.9% 증가한 103.1조원, 연구·개발(R&D)투자는 6.9% 증가한 29.9조원 에 달할 전망이다.
기업들은 투자를 늘리는 이유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행투자(24.4%)를 가장 많이 들었고, 이어 신제품 생산 및 기술개발강화(23.5%), 신성장동력을 위한 신규사업 진출(22.5%0, 노후시설 개선작업(17.4%) 순이었다. 투자를 축소하는 기업들은 그 원인으로 국내외 경기침체 영향(54.5%)을 첫손에 꼽았고, 주요 투자프로젝트 집행 완료(10.4%), 투자자금 조달 애로(6.5%0, 원자재가격부담 심화(1.9%)순으로 응답했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올해 대기업 투자 증가율 6.1%는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며 “국내 투자가 크게 늘지 못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규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부회장은 규제개혁을 위한 대안으로 “각 정부 부처별로 규제개혁 목표를 할당하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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