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00m 내 샷 연습한다"는 이소미, 3타 차 역전 우승 도전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LPGA 투어 뷰익 LPGA 상하이 3라운드
이소미, 5언더파 치고 공동 4위 올라
6월 다우 챔피언십 이어 시즌 2승 도전
사흘간 그린 적중률 무려 92.59%
가쓰·이민지·티띠꾼과 우승 경쟁
윤이나, 타수 못 줄이고 12위로 하락
  • 등록 2025-10-11 오후 5:03:02

    수정 2025-10-11 오후 9:35:04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 차인 이소미가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20만달러)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이소미(사진=AFPBBNews)
이소미는 11일 중국 상하이의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단독 선두 가쓰 미나미(일본·17언더파 199타)와 3타 차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이소미는 지난 6월 팀 경기인 다우 챔피언십에서 임진희와 함께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4개월 만에 시즌 2승이자 통산 2승에 도전한다.

이소미는 올해 21개 대회에 출전해 17차례 컷 통과를 했고 우승 한 번을 포함해 ‘톱10’에 네 차례 이름을 올리며 안정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랭킹에서 11위(1408.89점)에 올라 김효주(5위·1796.29점)에 이어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소미는 전날 2라운드를 마친 뒤 “LPGA 투어는 너무나 어렵다. 100m 안쪽 거리에서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어야 승산이 있다는 걸 깨닫고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하려고 노력한다”고 선전 비결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그 결과 이소미는 이번 대회에서 사흘 동안 페어웨이 안착률 83.33%(35/42)에 그린 적중률이 무려 92.59%(50/54)에 달할 정도로 샷 정확도가 훌륭했다. 퍼트 수도 29.67개로 양호하다.

4타 차 공동 5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이소미는 2번홀(파3)에서 7m 버디, 3번홀(파4)에서 2.5m 버디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출발했다. 이소미는 4번홀(파5)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5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 기회를 만들고 이를 놓치지 않고 반등했다.

잠시 파 행진을 이어가던 이소미는 12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만들뻔한 날카로운 아이언 샷 감각을 되살렸다. 이소미가 친 두 번째 샷이 홀 왼쪽으로 스치고 지나가 아쉽게 이글이 되진 못했지만 버디를 추가했고, 14번홀(파4) 역시 정확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버디를 추가했다.

이소미는 17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2.5m 버디 퍼트가 홀 바로 앞에서 멈추면서 선두 가쓰와 3타 차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다.

이소미는 3라운드를 마친 뒤 “날씨가 너무 더워서 힘들었지만 아이언 샷이 잘됐다. 이번 대회 그린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핀에 가깝게 붙이는 게 중요하다. 오늘 핀에 가까운 찬스를 만들어놨고 거기서 버디를 기록한 것”이라며 “티샷이 좋았기 때문에 세컨드 샷도 좋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3타 차 역전 우승에 도전하는 이소미는 “자신감을 갖고 할 생각이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커서 그게 경기에 방해가 되지 않을까도 싶다. 그래서 매 샷을 어떻게 하면 될지에만 집중하겠다. 결과는 제가 제어할 수 없으니 제가 할 것에만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가쓰 미나미(사진=AFPBBNews)
LPGA 투어 데뷔 3년 차인 가쓰는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이고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해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6월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이민지(호주)가 7언더파를, 세계 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이 6언더파를 몰아쳐 나란히 공동 2위(15언더파 201타)에 올라 2타 차로 선두 가쓰를 추격한다.

올 시즌 LPGA 투어는 앞서 25개 대회에서 각기 다른 우승자를 배출했다. 이소미나 이민지, 티띠꾼이 우승하면 올해 첫 다승자가 탄생한다. 선두인 가쓰가 우승하면 LPGA 투어는 26개 대회에서 모두 다른 우승자가 나오는 진기록을 쓰게 된다.

이날만 6타를 줄인 김세영은 김아림과 함께 공동 6위(12언더파 204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2라운드까지 단독 2위에 오르며 우승 경쟁에 나서는 듯했던 윤이나는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삐끗해 단독 12위(11언더파 205타)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1번홀(파4) 보기, 2번홀(파3) 더블보기로 초반부터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그나마 남은 홀에서 버디만 3개를 잡고 잃었던 타수를 회복한 게 위안거리다.

윤이나(사진=AFPBBNews)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히잡 쓴 김혜경 여사
  • 로코퀸의 키스
  • 젠슨황 "러브샷"
  • 수능 D-1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