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포드, ‘EV 총괄’ 더그 필드 이탈에 시간외 약세…전략 공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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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4-16 오전 5:42:09

    수정 2026-04-16 오전 5:42:09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완성차 업체 포드 모터(F)가 전기차(EV) 및 소프트웨어 부문을 총괄하던 핵심 임원의 이탈 소식에 시간외거래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포드 주가는 전일과 같은 12.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1.10% 하락한 12.57달러를 기록 중이다.

CNBC에 따르면 이번 주가 약세는 최고전기차·디지털책임자(CDO)인 더그 필드의 퇴진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포드는 필드 책임자가 약 한 달간 인수인계를 거친 뒤 회사를 떠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조직 개편도 함께 발표했다. 기존 전기차 및 소프트웨어 조직을 글로벌 산업 시스템 부문과 통합해 ‘제품 창출 및 산업화’ 조직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짐 파를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필드에 대해 “회사의 전동화 전략에 기여한 핵심 인물”이라고 평가했지만 시장에서는 핵심 인력 이탈에 따른 전략 공백 가능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 전기차 사업 관련 대규모 자산 상각과 소프트웨어 부문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경영 불확실성이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필드는 과거 테슬라와 애플 출신으로, 포드의 전동화 전환을 이끌어온 인물로 평가된다.

한편 월가에서는 이번 조직 개편이 수익성 개선을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포드는 2029년 조정 영업이익(EBIT) 마진 8% 달성을 목표로 구조 효율화를 추진 중이다.

다만 핵심 인력 공백을 기존 조직 통합으로 대체하는 방식이 단기 비용 절감에는 기여할 수 있으나 차세대 전기차 출시를 앞둔 시점에서 기술 리더십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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