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생산 거점들이 치열한 신차 물량 확보전을 벌이는 가운데, 반복되는 파업은 국내 공장의 생산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을 키워 오히려 신차 배정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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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기본급 14만 9600원 인상 △1인당 약 3000만원의 성과급 지급 △주 4.5일제 도입 △국내 공장 신차 배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가 가장 앞세우는 요구는 신차 배정이다. 현재 주력 생산 차종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이후 부평·창원 공장이 맡을 후속 차종이 불분명한 만큼 이번 교섭에서 중장기 생산 계획을 확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GM 본사는 글로벌 공장별 생산비, 가동률, 납기 준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차종별 생산 거점을 선정한다. 국내 공장이 신차를 배정받으려면 안정적인 생산 능력을 입증해야 하지만 반복되는 쟁의행동은 정반대의 신호를 줄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한편 국내 완성차 업계는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잇따라 난항을 겪으면서 산업 전반의 생산 차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지난 5월 울산공장 본관에서 첫 상견례를 한 이후 총 15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지난 14일 노조는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기아 노사도 현재까지 5차례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핵심 쟁점을 둘러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교섭이 계속 공전할 경우 노조가 쟁의행동 수위를 높일 가능성도 거론된다.
르노코리아 노사 역시 지난 4월부터 임단협 교섭을 시작해 현재까지 12차례 협상을 진행했지만 임금과 복지 등 주요 사안을 둘러싼 이견을 해소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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