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햄버거병 논란' 공식사과…"식품안전 강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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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연 대표 홈페이지에 개선책 공지
원재료부터 제조, 판매까지 웹사이트에 공개
'식품안전 핫라인' 개설, 제3의 외부 기관 검사 수용
  • 등록 2017-09-07 오전 9:06:53

    수정 2017-09-07 오후 2:06:27

맥도날드 로고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햄버거병’ 논란 이후 처음으로 한국 맥도날드가 공식사과 했다. 맥도날드는 전사적으로 개선책을 마련해 식품안전을 강화할 방침이다.

조주연 한국 맥도날드 대표는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일을 계기로 전사적 차원에서 공급업체, 외부 전문가와 함께 식품안전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했다”며 “원재료 공급부터 최종 제품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웹사이트에 공개하고, 고객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맥도날드 매장에 대한 제 3의 외부 기관의 검사와 매장 직원들을 위한 ‘식품안전 핫라인’ 개설, 본사와 매장을 포함한 모든 직원들의 식품안전 교육 강화 등을 통해 향후 식품안전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저 또한 엄마로서 일련의 사안들을 겪으면서 참으로 송구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정부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협조해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맥도날드는 이번 달 2일부터 불고기 버거의 판매를 잠정 중단시켰다. 지난 달 25일 전북 전주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불고기 버거를 먹은 초등학생이 집단 장염 증상을 앓았다며 민원을 접수해서다. 이에 앞서 8월 초순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하는 38종의 햄버거 샘플을 선정해 실시한 위생검사에서도 맥도날드의 불고기 버거만 식중독이나 장염 등의 증세를 유발할 수 있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보다 3배 이상 검출돼 지적을 받았다.

불고기 버거는 지난 7월에 햄버거병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4세 아동이 고기패티가 덜 익은 불고기 버거를 먹고 용혈성요독증후군에 걸렸다며 해당 아동의 부모가 검찰에 맥도날드를 식품안전법 위반 등의 혐으로 고소했다. 이후 유사사례 피해 아동이 5명으로 늘어나면서 추가 고소가 이어졌고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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