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단기 불확실성 속 중장기 성장성 여전히 유효-키움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6만 4000원으로 ‘하향’
  • 등록 2025-02-19 오전 7:49:33

    수정 2025-02-19 오전 7:49:33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키움증권은 19일 씨에스윈드(112610)에 대해 단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9만 4000원에서 6만 4000원으로 31.91%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 1500원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부 구조물 부문의 부진에도 타워 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이를 상쇄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최근 풍력 시장 우려와 실적 부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하지만, 중장기 성장성은 유효한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표=키움증권)
씨에스윈드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46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725억원을 밑돌았다. 4분기 인식 예정이던 미국 타워 법인 매출 약 1000억원이 2025년 1분기로 이연된 데다 덴마크 하부 구조물 법인의 감가상각비 200억원이 추가로 반영되면서다. 다만, 하부 구조물 부문 판가 인상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씨에스윈드의 매출액을 전년 대비 1% 늘어난 3조 10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을 10% 늘어난 3024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실적은 일시적 매출 공백에 따른 하부 구조물 부진에도 타워 부문 실적 성장이 이를 상쇄하리라고 내다봤다.

포르투갈·베트남 공장은 유럽 해상풍력 수요 증대와 맞물려 해상풍력 타워 생산이 증가하리라고 예상하면서 생산능력 증설 후 램프업 구간을 지나면서 높아진 가동률과 생산성을 기반으로 영업 레버리지가 본격화하길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공장은 1분기 이연 매출 1000억원 추가 반영과 생산 안정화와 주요 고객사 물량 증가, 단가 인상으로 매출 규모와 수익성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트럼프의 풍력 시장 관련 비우호적 발언과 정책으로 최근 풍력 밸류체인 기업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면서도 “트럼프가 발표한 정책은 주로 해상풍력이 타깃인 점과 비교해 씨에스윈드의 미국 공장은 100% 육상풍력 타워를 생산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오히려 2026년부터 미국 육상풍력 시장 확대에 따라 미국 법인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성장을 예상했다. 유럽 시장은 2026년부터 해상풍력 시장이 개화하고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 공급 부족 문제가 확대될 전망으로, 씨에스윈드가 인수한 덴마크 하부 구조물 법인의 집중적인 수혜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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