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수석 상품 전략가인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은 23일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2026년 ‘행운’ 대 ‘되돌림’ - 비트코인은 후자(되돌림)로 향하고 있을 수 있다”며 “(비트코인이) 6만4000달러 아래에 지속적으로 머무르면 디플레이션성 도미노(deflationary dominoes)를 촉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맥글론 분석에 따르면 6만4000달러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시장 구조상 ‘버팀목 역할’을 해 온 가격대다. 기관·기업의 비트코인 보유분의 손익분기점 근처이자 심리적 지지선이기도 하다. 디플레이션성 도미노는 물가 하락이 아니라 자산·신용 디플레이션을 뜻한다. 비트코인이 떨어져 6만4000달러 아래 시세를 유지하게 되면 위험자산 시장 전반에 연쇄적인 충격이 올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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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심리는 위축된 상태다. 디지털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23일 9(극단적 공포·Extreme Fear)를 기록했다. 전날의 ‘극단적 공포’(8)가 유지되고 있다.
관련해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도 제기되지만 맥글론은 섣부른 매수에 경고등을 켰다. 맥글론은 “(2017년) 당시 국내총생산(GDP) 대비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약 1.5배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2.3배에 가깝고, 당시 비트코인은 1만 달러라는 임계치로 상승하던 중이었다”고 지적했다. 지금은 주식 등 대부분의 자산이 이미 너무 비싸진 상태이기 때문에 오히려 하락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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