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근 “北 협상 위해 한미훈련 중단 고려해야”

"미국, 불가역적 비핵화 정책 고수할 것"
러시아 파병, 주요 협상 안건 가능성도
  • 등록 2025-01-25 오후 4:11:52

    수정 2025-01-25 오후 4:11:52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가 북한과의 협상 재개를 위한 조건으로 한·미연합훈련 중단을 검토해볼 만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24일(현지시간) 미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은 “(한미연합) 훈련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북한과 선의의 협상을 할 가능성이 있다면 협상 과정에서 훈련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도 해롭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8년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연합훈련 축소 및 취소를 결정했는데, 이번 2기 행정부에서도 비슷한 행보를 보일 수 있다는 얘기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이라고 지칭한 것에 대해선 “미국은 여전히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며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정의된 핵 보유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플라이츠 부소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대북 특사 리처드 그레넬은 가장 신뢰받는 조언자 중 한 명”이라며 “이는 트럼프가 북한과 대화하고 싶어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외에도 플라이츠 부소장은 북미 대화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이슈가 주요 협상 안건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정책연구소 부소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北 피겨 커플 '진한 포옹'
  • 최진실 딸 변신
  • 尹 '속닥속닥'
  • 한파에도 깜찍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