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폐플라스틱 분해 소재 라인업 강화..4년내 판매비중 50%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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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플라스틱 분해로 얻어진 원료 사용하는 ‘케미칼 리사이클’ 기술 적용
지속가능 패키징 솔루션 사업 청사진 제시..화장품 등 용기 시장 공략
  • 등록 2021-03-16 오전 9:48:16

    수정 2021-04-01 오전 9:07:17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SK케미칼이 세계 각국의 일회용품 줄이기(레스 플라스틱, Less Plastic) 정책에 따라 급증하는 친환경 패키징 시장 수요에 ‘지속가능 패키징 솔루션(Sustainable Packaging Solution)을 선보이며 공격적인 시장 확대를 예고하고 나섰다.

SK케미칼(285130)은 화학적 재활용(케미칼 리사이클) 기술을 적용한 ‘에코트리아(ECOTRIA) CR’을 연내 출시해 SPS 라인업을 확대하고 2025년까지 코폴리에스터 판매량의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SK케미칼은 케미칼 리사이클 제품인 에코트리아 CR에 대한 설비 보강 등 사업화 준비를 빠르게 마무리하고 3분기내 상용화 제품을 시장에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수거된 PET병 등을 잘게 분쇄해 가공한 재생원료(PCR: Post-Consumer Recycled)를 사용하는 물리적 재활용과 달리 케미칼 리사이클 기술은 플라스틱을 분해시켜 순수한 원료 상태로 되돌려 고분자인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기술로 플라스틱 제품의 품질 저하없이 반복해서 재활용이 가능하다.
▲SK케미칼의 지속가능 패키징 솔루션으로 만들어진 화장품 용기. (사진=SK케미칼)
물리적 재활용 기술을 통해 제조된 소재의 경우 수거, 세척 등의 과정을 거치므로 원래 소재의 색상, 탁도 등을 유지하기 어렵고 플라스틱을 녹였다가 다시 제품화하는 과정에서 고유의 물성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섬유 등 일부 분야에 사용이 국한돼 왔다.

SK케미칼의 에코트리아 CR은 화학적 리사이클 기술로 분해한 원료를 50% 사용하면서도 코폴리에스터 고유의 투명성과 외관, 내화학성 등의 기능성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높은 기능성과 투명성을 필요로 하는 화장품 용기, 블리스터 포장, 데코쉬트 등으로 소재의 사용 폭을 대폭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코트리아 CR이 출시되면 △케미칼 리사이클 원료를 사용한 에코트리아 CR △재활용 페트 원료(PCR)를 사용한 에코트리아 R △바이오매스 소재가 사용된 에코젠 클라로(Claro) 등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다양한 친환경 패키징 소재 라인업을 확보하게 된다.

에코트리아 R은 재활용 페트 원료(PCR)를 30% 포함하고 있으며 글로벌 리사이클 스탠다드(Global Recycled Standard) 인증을 획득했다. 에코트리아 R과 에코젠 클라로는 내화학성이 우수하고 두꺼운 용기를 만들어도 높은 투명성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 국제 플라스틱 수지 식별코드 1번인 페트(PET)로 분류돼 해외에서 사용후 페트로 재활용할 수 있어 해외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SK케미칼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SPS 소재 판매비율을 코폴리에스터 판매량의 50%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응수 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사업부장은 “최근 버려지는 플라스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패키징 소재의 친환경성은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며 “친환경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구현한 차별화된 라인업을 통해 화장품 등 용기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상황속에서도 SK케미칼 코폴리에스터 2020년 판매량은 전년대비 24% 증가했다. 친환경 플라스틱 시장 확대에 대비해 코폴리에스터 생산설비 증설을 6월 말 완료하고 케미칼 리사이클 솔루션(Recycle Solution) 제품 생산을 통해 ESG 경영체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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