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예림 연구원은 “2024년 4분기부터 시운전에 들어가는 해당 공장은 중장기적으로 최대 10만 8000톤의 생산능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CRMA 및 TCA(영국-EU 무역협정) 기반의 유럽 현지화 요구에 대응 가능한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또 각형 배터리를 채택하는 OEM이 늘어나는 가운데, GM과 현대차가 삼성SDI와 함께 각형 배터리 양산에 나서면서 에코프로비엠의 수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는 전년도 낮은 기저효과에 따라 출하량과 매출 회복이 예상되나, 회복의 폭과 시점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실제로 2024년 1~2월 기준 유럽 전기차(BEV+PHEV)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했지만, 주 고객사인 삼성SDI의 유럽 점유율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성장 동력은 유효하나, 유럽 내 삼성SDI의 점유율 회복과 유의미한 유럽향 매출 반등이 확인된 이후의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