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융시장 흐름을 보면 지정학 리스크가 다소 완화될 때 AI 관련주가 먼저 반등하는 모습이 나타났지만, 그 수혜가 모든 성장주로 확산되진 않았다는 진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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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유가가 고점을 찍더라도 하락 속도는 완만할 수 있다고 봤다. 양측의 입장 차가 여전히 크고, 각 경제 주체가 원유 재고를 확보하려는 수요도 상당할 수 있어서다.
실제로 국내 증시에선 반도체 업종과 일부 통신 업종이 강한 흐름을 보였고, 미국 시장에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직전 고점을 넘어서는 등 AI 관련 자산이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력을 나타냈다는 설명이다.
반면 성장주 전반이 일제히 살아나는 흐름은 아직 뚜렷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유가가 정점을 찍더라도 하락 속도가 더디면 성장주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전체로 퍼지기보다 일부 업종에만 국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업종별 온도차도 뚜렷했다. 반도체와 통신서비스 지수는 상대적으로 탄탄한 반면, 피지컬 AI와 제약·바이오 지수는 이란 사태 발발 이후 회복 탄력이 제한적인 모습을 나타내면서다. 강 연구원은 이를 근거로 현재 시장에서 더 주목받는 성장주와 덜 주목받는 성장주의 차별화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중단기 전략으로 성장주 중 반도체와 AI 관련 일부 통신 업종에 우선순위를 둘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이들 업종은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난항을 겪는 상황에서도 상대적으로 방어력을 보였고, 향후 협상이 재개되거나 분위기가 우호적으로 바뀔 경우 다른 성장주보다 초과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성장주 전반에 광범위하게 베팅하기보다는 제한된 업종에 집중하는 접근이 더 유효하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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