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상징 상제루 전소…2시간여 만에 잿더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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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모빌 타고…인공제설기로 화재 진압
소방당국, 전기적 요인에 의한 발화 추정
  • 등록 2025-02-03 오전 9:42:22

    수정 2025-02-03 오전 9:42:22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전북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 덕유산의 상징이었던 상제루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쉼터가 전소됐다.

지난 2일 0시23분께 전북 무주군 덕유산 설천봉 내 위치한 팔각정인 상제루에서 화재가 발생해 화염이 치솟고 있다. (사진=전북자치도소방본부)
3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 23분께 무주군 설천면 덕유산에 있는 상제루 쉼터 정자 1채(125㎡)에서 불이 났다.

인력 40여명과 장비 14대를 동원한 소방 당국은 곤돌라와 스노모빌을 타고 현장에 도착해 인공 제설기로 1시간 50여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이번 화재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상제루 쉼터는 전소됐다.

지난 2일 전북 무주군 덕유산 설천봉 상제루 쉼터에서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전북자치도 소방본부)
전날 소방 당국이 합동감식을 진행한 결과 방화에 의한 화재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화재 발생 시간 전부터 인기척이 포착되지 않았기에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원인이 추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발화 지점 등을 조사하고 있다.

1997년 지어진 상제루는 3층 높이의 한식 목조 건물로 겨울철에는 설경을 감상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공간이었다.

무주 덕유산 일대에 활짝 핀 상고대와 설경의 모습. (사진=부영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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