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성장률 1%로 하향…국고채, 외인 수급 주시[채권브리핑]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 1bp 하락
트럼프 “파월 의장 해고할 생각 없어”
구간별 주요 국고채 스프레드 차별화
채권 대차잔고, 하루 만에 감소 전환
  • 등록 2025-04-23 오전 8:18:19

    수정 2025-04-23 오전 8:18:19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흐름과 국내 외국인 수급을 주시하며 금리가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장 전 국제통화기금(IMF)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로 하향 조정한 가운데 국내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다만 여전히 5개월째 지수가 100선을 하회하는 등 내수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
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bp(0.01%포인트) 내린 4.40%,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6bp 오른 3.82%에 마감했다. 현재 아시아 장에서 10년물 금리는 2.1bp 하락 출발했다.

이날 미국 재무부는 690억 달러 규모 2년물 입찰에서 낙찰 수익률이 2.795%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응찰률은 252%로 지난달 266% 대비 하락했으며 해외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56.2%로 같은 기간 19.6%포인트 급락, 지난 2023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을 해임할 생각은 없다면서 시장에 거듭 고개를 숙였다. 임기 초 강경했던 그의 태도가 조금씩 유연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6월 동결 가능성은 22.1%서 31%로 확대됐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를 주시하며 금리가 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장 전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8로 전월보다 0.4포인트(p) 상승했다. 한 달 만에 상승 전환이다. 다만 12월 비상계엄 사태 이후론 5개월째 지수가 100선을 하회하고 있다.

국고채 스프레드는 구간별로 횡보했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금리차)를 보면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27.1bp서 29.1bp로 확대,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4.8bp서 마이너스 13.1bp로 좁혀졌다.

채권 대차잔고는 4거래일 만에 감소 전환했다. 지난 22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4777억원 줄어든 131조 4322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11년 국고채 대차가 198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30년 국고채 대차가 134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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