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럽 냉난방공조 기업 플렉트그룹 인수 추진…2조원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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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협상 막바지 단계…이르면 이번주 완료"
데이터센터 급증으로 냉난방시스템 시장 성장
  • 등록 2025-05-14 오전 6:44:45

    수정 2025-05-14 오전 8:17:12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삼성전자가 유럽의 냉난방공조(HVAC) 전문업체 플렉트그룹(Flekt Group)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독일의 HVAC 전문 기업 플렉트그룹의 최대 주주인 영국계 사모펀드 트리톤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 LLP와 막바지 협상을 진행 하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는 단계로, 매각 금액은 15억~20억달러(약 2조1000억~2조900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플렉트그룹은 독일 서부 헤르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데이터센터, 산업용 클린룸, 주거·상업용 건물 등을 위한 냉각 시스템을 주력으로 하는 HVAC 기업이다. 트리톤이 스웨덴의 HVAC기업 플렉트우즈를 인수하면서 탄생했다. 트리톤은 같은 해 독일의 엔지니어링 그룹 GEA에서 분리된 HVAC 업체 덴코하펠을 합병, 플렉트그룹의 규모를 키웠다.

HVAC은 온도·습도·공기 품질 등을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HVAC은 탄소 중립 트렌드와 맞물려 급부상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AI) 발전으로 인해 데이터센터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으로 HVAC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HVAC 사업 강화를 위한 글로벌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및 유통망 확대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2017년 하만 인수 이후 멈췄던 인수합병(M&A)를 재개하고 있다. 이달 초 자회사 하만을 통해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3억5000만 달러(약 5000억원)에 인수하는 등 새 먹거리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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