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밀 광학 시스템 전문’ 그린광학, 코스닥 데뷔[오늘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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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밀 광학 시스템 국산화 전문기업
수요예측서 기관 모두 밴드 상단 이상 제시
“안정적 실적 성장·포트폴리오 다각화 기대”
  • 등록 2025-11-17 오전 7:51:54

    수정 2025-11-17 오전 7:51:54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초정밀 광학 시스템 전문기업 그린광학이 오늘(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그린광학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이름을 알리는 광학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그린광학(0015G0)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그린광학은 방산, 우주항공,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전반에 쓰이는 고성능 광학 소재 및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그린광학 CI (사진=그린광학)
1999년에 설립된 그린광학은 렌즈 가공·연마·코팅·정렬·전자제어 등 광학 전 공정을 내재화한 국내 유일 기업이다. 독일 칼자이스(Zeiss)·일본 니콘 등 글로벌 광학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소재부터 시스템까지 일원화된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그린광학은 전체 임직원의 4분의 1이 연구개발 인력이다. 원스톱 제조 기술과 징크설파이드(STD-ZnS·MS-ZnS, 적외선 영역 투과율이 높은 광학 소재) 생산 능력을 기반으로 기술성 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했다.

대표 소재인 STD-ZnS는 아이언돔 미사일용 핵심 광학 소재이며, MS-ZnS는 고온등방압(HIP) 공정을 적용해 투명도와 투과율을 높인 차세대 소재로 스텔스기 유도무기 등 첨단 방산 시스템의 필수 소재로 꼽힌다.

그린광학의 실적은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2024년 매출액은 3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고, 수출 비중은 13.3%에서 25.6%로 확대됐다. 수주잔고는 623억원, 연구개발 투자 비율은 28.9%에 달한다.

그린광학은 방산을 넘어 우주항공,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으로 응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사는 2027년까지 매출 913억원, 영업이익률 3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선 국내·외 기관 총 2196곳이 참여해 962.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 투자자 100%가 밴드 상단인 1만 6000원 이상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최종 공모가는 1만 6000원으로 확정했다. 최종 공모가 기준 총 공모금액은 약 32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872억원 규모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우주공학 실적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광학 소재 내재화와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는 점도 투자포인트”라면서도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 수의 36.5%로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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