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열화상 카메라 '국제표준'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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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주도 개발에 참여
열화상 카메라, 전자파 인증에 정확도 기준 추가
  • 등록 2020-12-11 오전 9:28:03

    수정 2020-12-11 오전 9:28:0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체온 측정이 일상화한 가운데 우리나라가 인체 발열 감지용 열화상 카메라 성능을 측정하는 국제표준을 개발한다.

한화시스템(272210)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한국영상정보연구조합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도하는 ‘열화상 카메라 온도센서의 해상도, 온도 동적범위 및 온도 정확도 시험방법 국제표준’ 개발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체온 측정용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가 빠르게 보급됐지만 제대로 된 성능 측정 기준이 없다보니 일부 제품의 오작동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현재 열화상 카메라는 안전성과 인체 유해성을 기준으로 하는 전자파 인증만 받는다. 이번 해상도별 시험표준과 동적범위, 온도 정확도를 측정하는 방법·기준이 개발되면 불량 제품을 걸러내고 코로나19 방역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시스템은 1978년 이후 전자광학 분야에서 실적을 쌓았으며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시험시설을 보유했다. 관련 시험과 제조기술 노하우를 KCL에 제공하고, 실증 시험과 데이터분석을 맡아 열화상 카메라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국제표준안을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프랑스 시장조사기관 욜 디벨롭먼트(YOLE Development)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열화상 카메라 시장이 올해 76억달러(9조1000억원가량) 규모로 향후 연평균 7%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능 측정 기준까지 마련되면 세계적으로 산업이 더욱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코로나 방역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자리잡은 열화상 카메라가 더 정확하고 정밀하게 기능할 수 있도록 KCL과 한국영상정보연구조합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며 “우리의 완벽한 K-방역 기준이 국민건강을 지키고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시내 한 사무실에서 열화상 카메라로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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