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檢 민낯 드러난 도이치모터스 재수사…내란·김건희특검 관철”

26일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 서면브리핑
“권력방패 자처한 檢, 이제와서 수사시늉”
“윤석열·김건희 의혹 철저 규명이 국민명령”
  • 등록 2025-04-26 오전 10:07:01

    수정 2025-04-26 오후 7:14:06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도이치모터스 재수사 결정에 대해 “뒤늦은 머리 자르기로 국민의 분노를 누그러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하지 말라”며 내란 및 김건희 특검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26일 예고했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사건을 다시 수사하겠다고 한다”며 “그동안 권력의 눈치만 보며 김건희를 법 위의 성역으로 만든 과거를 검찰 스스로 자백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명품백 수수 사건에 대해서는 항고를 기각하면서, 황제 알현조사, 무혐의 면죄부까지 쥐어주며 김건희를 결사옹위했던 검찰의 민낯이 또 한 번 드러났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의 구속 취소에 대한 항고 포기로 대한민국의 법치의 근간을 뒤흔든 것 역시 검찰”이라고 했다.

황 대변인은 “권력의 방패를 자처해온 검찰이 이제 와서 수사 시늉이라니, 문재인 전 대통령 억지 기소에 대한 비판과 들끓는 특검 여론을 잠재우려는 연막 작전이 아닐 수 없다”며 “증거와 정황이 뚜렷한 범죄도 사실상 ‘없던 일’로 만들어 버리는 검찰에게서 진정성을 기대할 국민은 없다”고도 힐난했다.

그는 “검찰은 뒤늦은 머리 자르기로 국민의 분노를 누그러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하지 말라”며 “진실을 외면하고 권력 비호에 골몰해온 검찰의 모습을 국민 모두 똑똑히 보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특검을 통해 윤석열·김건희 부부를 둘러싼 모든 의혹을 철저히 규명하는 것이 국민의 명령”이라며 “민주당은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전날 서울고검은 “피항고인 김건희의 자본시장법 위반 항고사건에 대해 재기수사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무혐의로 결론 내린 바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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