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백종원 대표의 외식 프랜차이즈 더본코리아가 ‘짜장면 3900원’ ‘아메리카노 500원’ 등 6월에도 릴레이 할인전을 이어간다.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뉴시스) |
|
8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중식 브랜드 홍콩반점0410은 오는 6월 10~11일 짜장면을 3900원에 판매한다. 기존 가격보다 40% 저렴하다. 이어 6월 17~19일 볶음짬뽕을 10년 전 가격인 5500원에 판매한다.
커피 전문점 브랜드 빽다방도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핫 아메리카노를 500원에 판매한다. 다만 대용량인 ‘빽사이즈’에는 적용되지 않고 옵션 추가나 메뉴 변경도 할 수 없다.
역전우동은 11일과 13일 덮밥류 5종을 반값인 3500원에 판매하고, 18일과 20일에는 돈까스류 4종을 4000~4500원에 판매한다.
한신포차는 6월 11~12일, 18~19일 한신닭발과 한신무뼈닭발을 각각 반값인 1만 원, 1만 500원에 판매한다. 백스비어에서는 크림 생맥주 500cc를 오는 14일까지 50% 할인하고 15일부터 이달 말까지는 빽타코 메뉴를 3500원에 제공한다.
이외에도 더본코리아는 오는 30일까지 새마을식당, 본가 등 자사 2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할인전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할인전은 더본코리아가 최근 발표한 300억원 규모 상생 지원책의 일환으로, 더본코리아가 할인과 홍보 비용 전액을 부담하기로 했다.
더본코리아는 백종원 대표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농지법 위반 및 원산지 함량 허위 표시, 무허가 조리기기 사용 등과 관련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앞서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카드사(삼성·신한·현대·KB) 매출 자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 주요 브랜드는 지난 2월 이후 매출 하락세를 보였다. 홍콩반점의 일평균 매출은 2월 7453만 원에서 4월 6072만 원으로 감소했고, 새마을식당도 같은 기간 9945만 원에서 8190만 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더본코리아 다른 가맹점들도 매출 하락세를 보이며 우려를 자아냈다.
이후 백 대표는 사과문을 발표하고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뒤 가맹점의 매출 활성화를 위한 세일 등에 나서고 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본사가 주도하는 다양한 상생 지원책을 통해 고객과 가맹점주가 모두 만족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