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들이 지킨 나라, 이어나갈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전후 폐허에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킨 6·25참전영웅들의 헌신에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 또 영웅들의 나라 사랑 정신과 자유의 소중함을 미래세대에게 계승하자는 의지를 전달한다.
정부는 지난 해 부터 6·25 기념식을 지방 거주 6.25참전유공자의 정부행사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광역별 순회 행사로 추진했다. 이에 따라 작년에는 임시수도로서의 상징성과 낙동강 방어선 사수 등 6·25격전지가 다수 소재한 대구광역시에서 처음 개최됐다. 올해는 6·25전쟁 당시 임시수도(1950년 6월 27일~7월 16일)로서의 상징성과 낙동강 방어선의 성공적 구축에 기여한 대전전투(금강방어선 전투)가 전개됐던 대전광역시에서 처음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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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정부포상에서는 6·25전쟁에 참전한 비정규군 공로자 유족 2명에게 무공훈장이 수여된다. 영도유격대 오봉관구 사령관이었던 고(故) 조광진 용사의 자녀 조병하씨가 충무무공훈장을, 미8240부대 울팩8부대 소대장이었던 고 최광국 용사의 배우자 손호열씨가 화랑무공훈장을 받는다.
행사 참석자 전원이 함께 ‘6·25의 노래’를 제창하며 행사는 마무리된다. 기념식 후에는 대전 관내 6·25참전유공자와 보훈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참전영웅 위로연’도 진행된다.
한편, 6·25전쟁 제75주년 행사에서는 6·25전쟁 국군 전사자 12만1723명을 기억하기 위해 진행하는 ‘121723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캠페인의 배지를 참석자들에게 배포한다. 서울역 2층에도 특별부스를 설치해 대국민 배포 등 전달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