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미·중 관세 갈등 속 반사수혜 기대-iM

  • 등록 2025-02-05 오전 8:01:53

    수정 2025-02-05 오전 8:01:53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iM증권은 5일 금호석유(011780)에 대해 미국의 중국에 대한 관세 적용이 반사수혜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1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0만 6400원이다.

전유진 iM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업황의 부진한 흐름이 장기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그래도 합성고무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이익 체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합성수지와 페놀 부문에서의 이익 개선이 생각보다 다소 더딘 모습이긴 하지만, 4분기를 바닥으로 적자 폭 점차 줄여가며 2025년 연간 기준 영업이익은 2024년 대비 뚜렷하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의 중국산 의료 및 수술용 장갑에 대한 관세 상향이 반사수혜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단 평가다.

전 연구원은 “미국은 바이든 정부 집권 시기인 2024년 9월, 중국산 의료 및 수술용 장갑에 대한 관세상향 계획을 밝혔다”며 “해당 관세는 당초 7.5%에서 2025년 1월부터 50%로 상향되었고, 2026년부터는 100%로 또 한번 상향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와 별개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전 수입품에 대해 추가 10% 보편관세 부과 입장으로 중국의 미국향 수출은 제한될 수밖에 없다”며 “이는 말레이시아·태국 장갑 업체들에게 반사수혜가 될 수 있는데, 동사 NB-Latex 판매는 말레이시아 80%, 베트남 10% 내외로 각각 이뤄지고 있음을 감안하면 동사에게도 분명 반사수혜의 기회가 된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아직까진 그 움직임이 동사 실적에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고래 싸움에 해당 조치가 강화 또는 장기화될 경우 동사에게는 보다 긍정적인 영업여건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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