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육상 이동 시작…미수습자 수색작업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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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 세척→방역→안정도 검사 후 수색작업
안치실+보관실+폐기물·재활용 보관시설 설치
선체 수색작업에 30~40명 인력 투입 전망
미수습자 추정 위치부터 3단계 걸쳐 수색 나서
  • 등록 2017-04-09 오후 2:14:06

    수정 2017-04-09 오후 2:34:07

9일 오전 전남 목포신항에서 최종점검을 마친 세월호가 이날 오후 본격적인 양육작업을 위해 반잠수선 위에서 600대의 모듈트랜스포터 위에 실린 채 부두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목포=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세월호 이송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선체 수색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세월호 선체 조사위원회(선조위)는 30~40명의 인력을 선체 수색작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미수습자 가족들이 지정하는 곳을 1차로 수색하고 선체 3~4층과 선체 전반 순으로 수색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 수습본부는 선체 육상 거치를 마치고 세척과 방역작업, 안정도 검사 등을 거쳐 수색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장 수습본부는 방역·세척 작업에 소홀할 경우 수색팀의 안전에도 우려가 있어 신중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이철조 세월호 현장 수습본부장은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수색 작업에 애로사항이 있을 수 있어 방역·세척을 꼼꼼히 진행할 것”이라면서도 “미수습자 가족들의 염원 등을 감안했을 때 방역·세척과정에서 수색작업을 병행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습본부는 선체 거치 작업을 마치는대로 총 2만9752㎡(9000평) 규모의 펜스를 설치한다. 이어 △안치실 △세척건조를 위한 임시보관실 △폐기물 분류 보관시설 △재활용 보관시설 등을 펜스 안에 설치할 계획이다.

현장 수습본부는 수색작업에 총 30~40명의 인력을 투입할 전망이다.

세부적으로 선체 정리업체인 코리아쌀베지에서 구성한 선체 내부 수색팀과 해양 특수경찰·119 소방대원 등 총 20명의 인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수색 작업에서 수습한 유골 등의 신원을 확인하는 전담팀도 꾸려진다. 해양 특수경찰과 국립 과학수사 연구원 등에서 인원을 구성해 현장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지난 7일 코리아 쌀베지 작업자 4명이 전날 오전 10시 35분 세월호 4층 A데크에 진입해 촬영한 선체 내부 사진 (사진=해양수산부)
세월호 선체조사와 미수습자 수색을 맡은 선조위는 미수습자 가족들과 세부적인 수색작업을 논의할 계획이다

선조위는 지난 5일 미수습자 추정 위치부터 정밀 수색하는 3단계 수습 방안을 내놓았다. 선조위와 미수습자 가족들이 지정하는 곳을 1차로 수색하고 선체 3~4층과 선체 전반 순으로 수색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선조위는 1차 수색에 앞서 미수습자 가족들의 증언과 선조위원들의 의견, 수중 영상촬영, 폐쇄회로(CC)TV 등을 종합해 수색 작업에 반영하기로 했다.

선조위는 수색작업 때 선수와 선미쪽에 수색조를 우선 투입하고 세월호의 높이(약 20m)를 감안해 작업을 위한 접근대인 워킹타워(walking tower)를 설치한 뒤 수색조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지난 7일 첫 조사를 시작한 영국계 전문 기관의 침몰 원인 조사도 이어진다.

김창준 선조위원장은 “세월호 육상 거치를 마무리한 뒤 영국계 회사인 ‘브룩스 벨(Brookes Bell)’사 소속 전문 조사인력이 선체 좌현쪽 선체 외관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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