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9일
세틀뱅크(23434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돈 가운데 하반기부터 매출액 성장세는 유지되면서 수익성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원에서 3만2000원으로 20%(8000원) 내려 잡았다.
세틀뱅크는 2000년 설립한 핀테크 기업으로 민앤지가 2016년 인수한 핀테크 자회사다. 국내 간편현금결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점유율 97%)을 발휘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간편현금결제 △가상계좌 △펌뱅킹(기업과 은행간 거래) △전자결제(PG) 서비스 등이 있다.
세틀뱅크의 2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191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6.6% 감소한 23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매출액 182억원·영업이익 33억원)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크게 밑도는 모습을 보였다.
매출액 성장에도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하락한 이유는 간편현금 결제서비스(매출비중 49.1%) 내 지역화폐 거래에 있어 은행수수료의 높은 원가가 발생이 1분기에 이어 지속했고 수익성이 낮은 PG 서비스 관련 매출이 47.7% 증가하면서 매출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다만 3분기부터는 매출액 성장세는 유지되면서 수익성은 점차 개선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세틀뱅크의 3분기 추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191억원, 11.7% 줄어든 영업이익 2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 분기 대비 수익성 개선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지역화폐 수수료 협의를 완료해 3분기부터 원가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의료시설, 레저 및 여행, 문화활동, 메이크샵, 새벽배송 업체 등 다양한 가맹점 확대 등의 효과가 매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