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항공기서 실탄 발견…승객 218명 대피 소동

대한항공 항공기서 권총탄 2발 발견
필리핀으로 출발 직전 나와 승객 대피
경찰 수색결과 특이사항 발견 없어
승객 다시 탑승, 필리핀 출발 예정
  • 등록 2023-03-10 오전 11:02:43

    수정 2023-03-10 오전 11:02:43

인천공항 전경.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공항에서 필리핀 마닐라로 가려던 항공기에서 실탄이 발견돼 승객 218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10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분께 인천공항에서 마닐라로 출발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실탄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당시 여객기에 타고 있던 한 승객은 좌석 밑에 떨어져 있는 실탄을 발견해 승무원에게 알렸다. 출동한 경찰이 수거한 실탄은 2발이고 모두 9㎜ 권총탄으로 전해졌다.

이 여객기는 오전 7시45분께 마닐라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실탄 발견으로 활주로에서 이륙 직전 터미널로 돌아왔다.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 218명, 승무원 12명 등 230명은 긴급히 대피했다가 실탄 발견 이외에 특별한 문제가 없어 다시 탑승했다.

경찰은 실탄이 여객기에 유입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대테러 기동팀과 군 폭발물처리반(EOD)을 투입해 수색했고 실탄 발견 외에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며 “여객기는 조만간 마닐라로 출발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실탄 유입은 조사해봐야 알겠지만 해외에서 인천으로 출발할 때 실려왔거나 인천공항에서 유입됐을 수 있다”며 “정확한 사항을 조사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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