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토, ‘김수현 믿겠다’→‘계약해지’...5일만에 입장 바꿨다

  • 등록 2025-03-15 오후 5:39:22

    수정 2025-03-15 오후 5:39:22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배우 김수현이 모델로 있는 뷰티 브랜드 ‘딘토’(Dinto)‘가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지혜 딘토 대표가 모델을 믿겠다고 밝힌 후 닷새만이다.

(사진=딘토)
딘토는 5일 공식입장문을 내고 “김수현과의 광고 모델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며 “최근 논란에 관하여, 함께 일했던 파트너로서 관계 및 계약상 신의성실의 원칙을 지키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기에, 김수현 및 소속사의 입장 표명이 있기 전까지는 딘토의 공식 입장 발표 및 모델 계약 해지를 즉각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어 “참고로 딘토와 김수현의 모델 계약은 1년으로, 25년 8월까지 유효한 상태였다”며 “전일 소속사의 입장 표명을 확인한 결과, 광고 모델 계약을 이행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유로 판단해, 변호사를 통하여 관련 계약 해지 절차를 공식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했다.

끝으로 딘토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와 소비자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앞으로도 신중하고 책임 있게 소비자의 신뢰에 부합하는 결정과 더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통해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안지혜 딘토 대표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모델 관련, 우선 믿고 기다려 보려고 한다”며 “확실하지 않은 것에 흔들리기보다 우선 제가 할 수 있는 일과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하려고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후 비판을 받아왔다.

김씨는 고 배우 김새론씨가 미성년자일 때부터 교제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된 이후 광고계에서 이른바 ‘손절’ 수순을 밟고 있다. 그는 신한은행, 홈플러스, 아이더, 샤브올데이, 조 말론 런던, 프라다, 쿠쿠, 뚜레쥬르 등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기용된 바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김새론 씨를 잃은 뒤 어머니께서 말로 다 형언할 수 없는 아픔을 겪고 계시는 것에 그 어떤 말로 위로를 드리는 것도 부족하다 생각한다. 고인이 겪어야 했던 아픔들에 깊은 슬픔을 느끼고 유감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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