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폭격 속…이란·이스라엘 우리교민 530여명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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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이란 70여명, 이스라엘 460여명…안전조치 지속 강구"
이란 체류 56명 정부 제공 교통편으로 대피 후 대다수 귀국
  • 등록 2025-06-22 오후 7:00:22

    수정 2025-06-22 오후 7:00:2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이 이란 핵 시설 3곳을 정밀 타격하고, 이란 역시 보복을 선언한 가운데 22일 기준 이란과 이스라엘에는 각각 70여명, 460여명의 우리 교민이 체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외교부는 “중동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중동 체류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지속 강구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외교부는 이란 체류 교민과 그 가족 등 56명이 정부가 제공한 교통편을 이용해 육로로 이란 북부 투르크메니스탄으로 이동시켰다고 밝힌 바 있다.

18일 밤 이란에 거주하던 우리 국민 18명과 이란 국적 가족 2명이, 19일에 14명이 대피했고, 21일에는 주이란 대사관 행정직원 1명과 공관원 가족 5명 등 19명이 추가로 투르크메니스탄에 도착했다. 이란 영공이 폐쇄된 상태여서 이들은 모두 정부가 제공한 차량을 이용해 육로로 약 1200㎞를 이동해 투르크메니스탄에 도착했고, 이들 중 대다수가 한국으로 귀국했다.

이스라엘에서도 지난 19일 한국 국민 25명과 이스라엘 국적 가족 1명이 정부가 제공한 교통편으로 육로로 요르단에 도착했다. 지난 16일에는 재이스라엘 한인회가 대절한 버스를 타고 이스라엘 교민 20여명이 역시 요르단으로 대피했다.
한국 국민과 이란인 가족 등 20명이 지난 17일 오전(현지시간) 정부가 제공한 임차 버스를 타고 테헤란에서 출발해 약 1200㎞를 달려 18일 밤 이란 북부와 접해 있는 투르크메니스탄에 도착했다. [외교부 제공]
외교부는 원활한 대피를 도울 신속대응팀도 한국에서 투르크메니스탄·요르단으로 파견했다. 각각 해외안전상황실장과 영사안전정책팀장이 단장을 맡았다. 외교부는 대피 과정에서 출입국 수속 절차 지원, 현지 숙박과 귀국 항공편 안내 등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이란 전역에는 여행경보 3단계(출국 권고)가 발령됐다. 이스라엘 전 지역은 여행경보 3단계 혹은 4단계(여행 금지)가 발령된 상태다.

대통령실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 관련 긴급 안보·경제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현지 교민 안전 등을 점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회의를 주재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무엇보다도 우리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안정적인 일상을 영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최근 중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련의 상황들이 한반도 안보와 경제 상황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간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당부했다.

이날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공군을 투입해 이란의 핵 시설 3곳(포르도·나탄즈·이스파한)을 정밀 타격했다. 미국의 개입에 이란은 “영원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 보복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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