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시스템반도체 디자인솔루션 기업 싸이닉솔루션이 오늘(25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가는 4700원,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내달 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싸이닉솔루션은 지난 16~20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289대 1을 기록했다. 가격 미제시를 포함해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2438개 전부 공모가 희망밴드(4000~47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의무보유 확약 비중은 8.4%(206건)으로 집계됐다. 공모가 기준 예상 상장 시가총액은 1109억원 수준이다
2005년 설립된 싸이닉솔루션은 PMIC(전력관리 반도체), CIS(이미지 센서), DDI(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등 첨단산업에 필수적인 반도체 중심으로 국내외 220개 이상의 팹리스 고객사와 협업하며 다수의 개발 및 양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특히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를 비롯해 시스템 반도체 기업 에스윈(ESWIN), 폭스콘 계열사인 피티파워(Fitipower), GMT 등 글로벌 팹리스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 기반을 확보,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유일한 디자인하우스로서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미래 퀀텀 점프를 위해 싸이닉솔루션은 온디바이스 AI 구현을 위한 센서 반도체 수요 증가에 발맞춘 센서 파운드리 사업으로의 밸류체인 확장도 본격화하고 있다. 일반 반도체와 달리 센서 반도체는 구조물 설계와 화합물 소재 기반의 특수 공정 역량이 요구되는데, 싸이닉솔루션은 이에 대응 가능한 센서 특화 설계 및 공정 역량, 관련 특허를 다수 확보 중이다.
상장을 통해 모집한 공모자금은 다양한 센서 제품의 개발 및 양산이 가능한 센서 전용 팹 구축을 위한 시설자금과 제품양산 운전자본, 신규인력 채용, 설계 IT 인프라 확충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