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뒤 `코바`가 온다···`수익 높고 손실 적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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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살리고 손실위험 보완한 `매력덩어리`
거래소 세미나 성황..투자자 관심 몰려
  • 등록 2010-08-25 오후 12:35:24

    수정 2010-08-25 오후 12:35:24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쉽게 투자할 수 있으면서도 원금 일부를 보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낀다"

서울에 거주하는 전업투자자 박대수(가명·46)씨. 다음달 6일 새롭게 도입되는 조기종료형 주식워런트증권, 이른바 코바(KOBA)워런트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박씨는 지난해 말부터 일반워런트증권(ELW) 거래를 하고 있다. 레버리지 효과 덕에 일반 주식에 비해서는 짭짤하게 이익을 냈지만 , 언제나 성과가 좋았던 것만은 아니다. 

 
그는 특히 "코스피200지수를 기초로 하는 지수형ELW를 샀는데, 지수가 예상과는 반대로 가면서 원금을 통째로 까먹은 경우도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하지만 코바워런트는 원금 손실을 막아주는 장치가 있어서 기대된다"며 "일단 시험삼아 1000만원을 투자해 볼 생각"이라 밝혔다.

지난 24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KOBA워런트(조기종료 ELW) 도입 세미나`에는 상품 구조와 전략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약 300여명의 증권 관계자가 몰려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회의장 2층까지 빈 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가득 찼다. 20대에서 60대에 이르기까지 찾아온 이들의 연령대도 다양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개인 투자자였다.

박씨도 그 중 한명이다. 3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행사에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킨 박씨는 "KOBA워런트 거래에 적극 참여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콩처럼 개별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도 나왔으면 좋겠다는 희망도 밝혔다.

또 다른 60대 개인투자자 정모씨는 "관심이 많이 가는 상품"이라면서도 "도입 이후 추이를 보고 투자하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김나이 한국투자증권 DS부 마케팅 팀장은 이날 KOBA워런트 투자전략을 설명하며 "기초자산(코스피200지수)의 방향만 잘 고려한다면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하지만 "기술적 분석에만 의존하는 것은 금물"이라 강조했다. 거시경제에 기초한 주가지수 움직임, 즉 기본적 분석이 먼저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차트 분석시 코스피200지수가 아닌 해당 ELW 상품 자체의 차트를 분석하는 사람도 있는데 일반 ELW나 코바 모두 가격왜곡 현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목표수익률과 손절매 원칙을 미리 세우고 접근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크리스리 도이치증권 아시아지역본부장이 참석해 홍콩의 조기종료ELW 시장에 대해 강연했다.
 
리 본부장의 영어 강연에도 투자자들은 귀를 바짝 기울이며 한 발 앞서가고 있는 해외시장 상황에 집중했다.

리 본부장은  "한국은 짧은 ELW시장 역사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인구의 규모로 보나, 경제력을 보나 가까운 미래에 한국이 홍콩을 넘어서 세계에서 가장 큰 파생상품 시장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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