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브랜드 `알뜰형 마케팅` 열전

무료샘플링·할인이벤트·점보사이즈 출시
"가격부담 줄이면 지갑 열리네"
  • 등록 2012-06-15 오후 2:21:47

    수정 2012-06-15 오후 2:21:47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백화점 고객들 사이에서도 `짠물 소비`패턴이 나타날 만큼 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뷰티브랜드에서도 `알뜰형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할인쿠폰과 할인전은 물론, 택배비만 부담하면 무료로 제품 사용기회를 제공하는 이벤트, 착한 가격으로 대용량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점보사이즈 제품 출시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15일 업계 따르면 소비자의 참여도를 높이고 제품력을 알리기 위한 대규모 무료 샘플링 행사가 늘고 있다.


최근 소망화장품의 `꽃을든남자`에서는 새로 출시한  `스타일픽스 헤어왁스` 2종과 함께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남성용 미니왁스 2종과 여성용 미니왁스 2종 중 1인당 1구성을 선택할 수 있는 내용으로, 모든 구매고객에게 전국 뷰티크레딧이나 다나한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쿠폰도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 11일부터 시작한 행사에 1만 5000세트가 이틀만에 매진됐고, 추가로 준비한 5000세트도 하루만에 다 팔렸을 정도로 인기다.

아모레퍼시픽의 발아식물 화장품 `프리메라`에서도 수분크림을 무료로 써볼 수 있는 무료 샘플링 이벤트를 이 달말까지 진행한다. 프리메라의 공식 페이스북에서 `대한민국 수분고민 리얼리티 리포트` 영상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한뒤 샘플 체험을 신청하면 모두 1만명에게 제품과 교환이 가능한 모바일 쿠폰을 발송한다. 또 수분크림에 대한 고민을 댓글로 달면 10명에게 `알파인베리 워터리 크림` 정품을 증정한다.

LG생활건강의 로드숍 브랜드 더페이스샵도 `치아씨드` 수분크림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지난달 12~18일까지 진행했다. 더페이스샵 전국 매장을 통해 응모한 고객 20만명에게 `치아씨드 4종 샘플 키트`를 무료로 증정하고 그 중 1만 명을 선정해 정품을 선물했다.  
▲더샘 `젬 미라클`
최근 뷰티업계 또다른 트랜드는 착한 가격의 점보사이즈 제품을 내놓는 것. 1위, 2위 업체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대용량 제품을 한정판으로 선보이며 트랜드를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대용량 제품은 가격이 그대로인 반면 용량은 약 두배 가까이 늘려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있다.    더샘은 최근 `젬 미라클 블랙 펄 오투 버블 마스크 점보사이즈`를 출시했다. 기존 용량 50g의 두배인 100g이지만 가격은 저렴한 편. 이 제품은 조마스크와 클렌징의 2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산소 마스크로 국내 고객은 물론 해외 관광객에게도 인기다. 

닥터자르트에서는 여름철을 겨냥해 수분크림 `모스트 아쿠아 워터 큐브 크림`을 100ml 대용량으로 선보였다. 아쿠아 영양 캡슐과 청정 워터인 `휘슬러 빙하수`가 빠르게 수분을 공급해준다.

11번가의 화장품 브랜드 `싸이닉`은 `아쿠아 EX 젤리크림`의 용량을 두 배 늘려 500개 한정수량으로 12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이는 싸이닉 론칭 9주년을 맞아 기획한 제품이다. 용량은 100ml이지만 가격은 기존(2만3000원)과 동일하다. 
▲싸이닉 아쿠아 EX 젤리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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