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지난해 증권사가 낸 투자의견 중 매도를 권한 경우는 단 1건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매수 의견에 쏠렸고, 한번 투자의견을 제시하면 변경하지 않는 경향이 나타났다.
31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증권사가 분석한 종목은 총 463개로 상장종목 1928개 중 24%를 차지했다. 증권사의 분석이 일부 종목에 편중됐다는 의미다.
투자의견 쏠림 현상은 더욱 심했다. 지난해 증권사 투자의견은 매수 80.9%, 보유 6.4%로 집계됐다. 비중감소는 5건, 매도는 1건에 불과했다.
 | | ▲ 자료: 한국금융투자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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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투자의견을 내놓으면 변경하지 않는 경우도 98%에 달했다. 전체 리포트 중 79%가 투자의견을 유지했고, 아예 투자의견을 제시하지 않은 경우는 19%였다.
반면 목표주가를 올리거나 내리는 경우는 19%로 집계됐다. 금투협 관계자는 "애널리스트의 투자의견 조정은 목표주가 조정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증권사가 발간한 리포트는 총 8만1074건으로 전년보다 3447건(4.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애널리스트가 1575명에서 1452명으로 감소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애널리스트의 타증권사 이직률은 9.7%였고, 재직기간 3년 미만 경우가 67.8%로 가장 많았다.
증권사당 연간 발간 건수는 2191건이고, 애널리스트 1인당 발간건수는 68건으로 조사됐다. 리포트 종류별로는 기업분석이 38%였고, 주식전략 18.4%, 산업리포트 14.1%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