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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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4% 포인트 상승하면서 49%를 기록, 또다시 50%대 고지 탈환을 앞두고 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을 더블스코어 격차로 앞서는 강세현상이 이어졌다.
1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2월 4주차 주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와 관련해 49%가 긍정 평가했고 42%는 부정 평가했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
다만 이번 조사결과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는 반영되지 못했다. 갭럽 측은 이와 관련, “지난 2월 23일 베트남을 향해 출발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열차편 이동 경로와 하노이 현지에서의 북미 사전 실무협상단 일거수일투족 등 2차 북미정상회담에 세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회담 이틀째인 28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음을 공표했다”고 설명하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 합의 무산 소식은 조사 기간 사흘 중 마지막 날 오후 늦게 전해져, 거의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4%포인트 상승하고 부정률은 3%포인트 하락한 게 특징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긍정·부정률은 20대 51% vs 36%, 30대 59% vs 32%, 40대 56% vs 36%, 50대 40% vs 55%, 60대 이상 42% vs 47%로 각각 나타났다. 성별로 살펴보면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주로 여성(45→52%), 특히 지난주 하락 폭이 컸던 20·30대 여성에서 재상승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82%, 정의당 지지층의 64%는 긍정평가했다. 반대로 한국당 지지층은 83%가 부정적이었다. 아울러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30%, 부정 48%).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의 소폭 하락과 한국당의 소폭 상승이 눈에 띄었다. 민주당은 일부 의원의 ‘20대 교육 편향’ 발언, 한국당은 2.27 전당대회에서 황교안 대표 등 신임 지도부 선출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민주당이 38%로 선두를 달린 가운데 무당(無黨)층 26%, 한국당 20%, 정의당 8%, 바른미래당 7%, 민주평화당 1%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민주당과 정의당이 각각 2%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1%포인트 상승했다.
참고로 2월 통합(2~4주) 기준 20대 남성에서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29%,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각각 10% 초반이다. 20대 여성에서는 민주당 46%,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5%를 넘지 않는다. 20대 남녀 모두에서 정의당 지지도는 각각 4%,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 비율이 약 40%로 다른 연령대보다 많은 편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2월 26~28일 사흘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를 대상으로 전화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였으며 응답률은 16%(총 통화 6,268명 중 1,002명 응답 완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