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특정 기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공개 저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의 칼럼니스트인 유진 로빈슨을 거론하며 “무능하다. 당장 해고돼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로빈슨이 국제개발처(USAID)의 쓰레기와 사기, 부패를 한심한 급진 좌파적 편견으로 정당화하려고 애쓰는 것을 보는 건 슬프다”고 썼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기자인 로빈슨은 전날 WP에 ‘공화당 의원들은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주요 상원의원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이들이 인사청문회에서 부적절한 후보자들의 인준을 막지 않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USAID를 해체하려는 데 대해 맞서지도 않았다고 꼬집었다.
 | (사진=트루스소셜 갈무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