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치와 출마에 관심 있지만 정치권에 연이 없어 스스로를 알릴 수 없는 분을 위해 통로를 열어뒀다”며 “어제 500분 정도 (출마 신청이) 들어왔을 때 보니까 20~30분 정돈 출마해도 굉장히 괜찮은 스펙이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날 이준석 전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출마를 통해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분들에 대한 조사를 하고자 한다”며 내년 총선 출마 희망자 모집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극적 화해 가능성을 두고 이 전 대표는 “그 관점 자체가 교정이 안 되는 것”이라며 “‘젊은 애가 뿔나서 저러니까 잘 보듬어야 한다’는데 애들 학교에서 학교폭력 하는 사람과 다를 게 없이 행동하는 사람들이 혼자 자세가 그런 것”이라고 일축했다. 화해 가능성이 없느냐고 거듭 묻는 진행자에게 그는 “화해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다른 세력과의 연합 가능성을 두고 “상식적으로 대화가 되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음모론자는 배제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총리와의 연합을 두고선 “보수에서 보기에도 온건한 민주당 인사이고 생각을 들어보고 싶다”면서도 “(만난 적) 없고 아직 만날 계획도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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