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준비' 이준석 "870명 출마 의사…'제2 천하람'도 보여"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지역구 출마 온라인 신청에 870명 지원"
"권역별 병립형 비례, 1~3당에 쏠릴 듯"
  • 등록 2023-12-06 오전 10:21:30

    수정 2023-12-06 오전 10:56:5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당 창당을 준비하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온라인으로 지역구 출마 신청을 시작한 이후 이틀 동안 870명 정도가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치와 출마에 관심 있지만 정치권에 연이 없어 스스로를 알릴 수 없는 분을 위해 통로를 열어뒀다”며 “어제 500분 정도 (출마 신청이) 들어왔을 때 보니까 20~30분 정돈 출마해도 굉장히 괜찮은 스펙이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날 이준석 전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출마를 통해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분들에 대한 조사를 하고자 한다”며 내년 총선 출마 희망자 모집에 돌입했다.

그는 “정치권에서 ‘박근혜 키즈’를 발탁한 이후 누가 영입되거나 성공적 모델이 많지 않다.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팀을 만든 것 정도가 굉장히 의미있다”며 “어제 추린 명단에서만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만큼 잘하겠다 싶은 사람이 3~4명 보였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극적 화해 가능성을 두고 이 전 대표는 “그 관점 자체가 교정이 안 되는 것”이라며 “‘젊은 애가 뿔나서 저러니까 잘 보듬어야 한다’는데 애들 학교에서 학교폭력 하는 사람과 다를 게 없이 행동하는 사람들이 혼자 자세가 그런 것”이라고 일축했다. 화해 가능성이 없느냐고 거듭 묻는 진행자에게 그는 “화해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권역별 병립형 비례대표 제도를 두고 “3당 정도 빼곤 나머진 다 죽는다”며 “남부지방 같은 경우 7% 이상 받아야 의석 하나 나오는데 나머지 작은 당은 사표가 되고 결국 1~3당 정도에 표가 몰린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가면 본정당과 위성정당 간 상호 교류가 금지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비례 출마를 못한다”고 부연했다.

이 전 대표는 다른 세력과의 연합 가능성을 두고 “상식적으로 대화가 되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음모론자는 배제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전 총리와의 연합을 두고선 “보수에서 보기에도 온건한 민주당 인사이고 생각을 들어보고 싶다”면서도 “(만난 적) 없고 아직 만날 계획도 없다”고 일축했다.
대구서 연설하는 이준석(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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