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나와 이재명 일대일 구도 돼야…이순신 기개로 승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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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앞에서 기자회견
"이재명 연산군 같은 면모…대통령감 아냐"
"계엄 사태로 보수 붕괴…필승카드는 나"
단일화 가능성 일축…"젊은층 동의 없이 불가"
  • 등록 2025-05-19 오전 10:11:55

    수정 2025-05-19 오전 10:11:55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자신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일대일 구도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순신 장군의 기개로 싸우겠다고 밝혔다.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사진=연합뉴스)


이 후보는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다면 우리가 어떤 세상을 마주하게 될 것인지, 어제 토론을 통해 많은 분이 목격하셨을 것”이라고 이 후보를 직격했다.

또 “구체적인 대책은 없이 그저 ‘잘하면 됩니다’라고 얼버무리는 이재명 후보 특유의 무책임과 무사안일주의, 스스로 극단적인 가정을 해놓고 이를 지적하는 상대에게 ‘극단적이시네요’라고 몰아붙이는 적반하장의 태도. 말문이 막히면 ‘그래서 어쩌라고요’ 하면서 조롱하거나 성을 내는 연산군 같은 면모. 누가 그런 인물을 대한민국의 대통령감이라고 하겠는가”라고 보탰다.

특히 이 후보는 자신이 단 하나의 필승카드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종인-이준석으로 이어지는 보수정당의 리즈 시절 이후, 보수 진영에서는 전략가가 사라졌다”며 “그 공백은 정치 초보 윤석열에게 휘둘린 지난 3년을 통해 확인됐고, 결국 보수 진영 내부에서조차 ‘망했구나’ 하는 탄식이 퍼졌던 작년 12월 3일의 비상계엄 사태로 귀결됐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제가 바로 단 하나의 필승카드로서, 이재명 총통의 시대를 막아내겠다”며 “중국과 대만이 싸우더라도 우리는 중간에서 쎄쎄만 하면 된다는 분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긴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사이비, 내로남불, 낡은 운동권 세대를 역사의 뒤안길로 영영 밀어내고, 민주화 이후 태어나 국제 감각을 갖추고 인공지능(AI)와 로봇, 바이오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세대가 역사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 싸움은 남한산성이 아니고 명량해전이 돼야 한다. 12척으로 130척을 무찌르며 전세를 뒤집은 명량의 바다여야 한다”며 “저 이준석이 충무공의 기개로 맨 앞에서 싸우겠다. 울돌목 입구에 일자진을 펼쳐, 낡은 세력과의 일전을 반드시 승리로 마무리 짓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후보는 대선 완주 의지를 밝혔다. 그는 “개혁신당은 젊은 표심, 미래 유권자 표심을 빼고 이재명 후보를 막아낼 수 없다. 젊고 진취적인 유권자가 동의하지 않는 단일화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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