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사진) 뉴닉 대표는 오는 21일 열리는 ‘제14회 이데일리 W페스타’를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독자의 입장에서 찾아낸 뉴스를 보지 않는 이유는 ‘개인주의적이고 게을러서’가 아니라 뉴스가 너무 많아 무엇부터 봐야할 지 모른다는 것이었다. 또 뉴스라는 콘텐츠가 딱딱하고 어려울 뿐만 아니라 소비하기가 불편하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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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뉴닉 창업에 대해 “젊은 사람들이 세상에 무관심하다는 편견을 깨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요즘 세대가 뉴스를 보기 어려워진 환경이라면 그 미디어 환경에 맞는 뉴스가 나와줘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뉴스는 누구나 장벽을 느끼지 않도록 더 친절하게 다가가면서 독자의 판단할 권리를 존중하며 사실과 의견을 구분할 수 있게 읽혀야 한다”며 “뉴닉도 결코 완벽하지 않지만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타트업 대표로서 쉽지 않은 순간도 많았다. 그럴 때마다 버틴 노하우는 “‘나다움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그가 최근 주목하는 변화는 양극화 문제다. 김 대표는 “사회의 양극화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다”며 “정치도, 미디어도, 기술도 대립과 단절을 부추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정치는 사회적 합의보다는 충성도를 키우는 데 집중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이용자를 오래 머물게 하는 데만 초점을 두고 있을 뿐 저널리즘적 역할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사회가 인공지능(AI)에 의존하는 게 심화하는 현상에 대해서도 경계했다. 김 대표는 “사용자에게 듣기 좋은 말만 하는 AI 서비스가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고 있다”며 “AI는 우리 모두의 삶을 바꿀 혁신적인 기회를 가져왔다. 하지만 여기에만 의존하면 그 모델이 학습한 대중적인 데이터베이스의 평균적인 답변밖에는 답습하지 못하는 인간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새로운 도전도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채널에서의 ‘뉴닉다움’을 재정의하는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더 성숙한 접근으로 영상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미디어로서의 접점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가 W페스타 무대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질문의 중요성’이다.
김 대표는 “좋은 질문은 급하게 나오지 않는다”며 “건강한 신체에 보호대를 계속 착용하면 근육이 오히려 약해지는 것처럼 세상을 살아가며 떠오르는 궁금증을 AI에게 너무 쉽게 달려가 묻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질문을 요리조리 굴려보면서, 나만의 질문을 계속 키워나가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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