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탈출구 불투명…경기에 덜 민감한 산업에 관심 필요-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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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6-03-16 오전 7:52:02

    수정 2026-03-16 오전 7:52:02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16일 보고서를 내고 증시 전망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쟁 탈출구가 뚜렷하지 않다”며 “가격 전가력이 높거나, 상대적으로 경기에 덜 민감한 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사진=유진투자증권)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로 두 주째 하락했다. 코스닥은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 출시와 함께 약보합권 하락에 그쳤다”면서 “IEA의 사상 최대 전략 비축유(4억 배럴) 방출 소식에도 이란의 초강경 입장으로 브렌트유는 2022년 8월 이후 처음으로 100달러를 상회했다. 원·달러 환율도 1490원대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증시는 이란 전쟁 불안과 사모대출 시장 우려 속에 하락했으나 오라클 실적 호조로 기술주 하락 폭은 덜했다”면서 “일본 증시는 중동우려 속 하락했고 중국 증시는 상대적으로 주가 하락 폭이 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동 불안에도 반도체 실적 상향 덕분에 코스피 밸류에이션 부담은 낮다(12개월 예상 PER 8~9배). 그러나 전쟁 장기화 위험이 남아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이란 전쟁이 거의 마무리됐다고 했다.이란의 무조건적인 항복을 요구했던 데서 한발 물러섰다. IEA도 유가 상승을 방어하고자 역사상 최대 규모의 비축유 4억 배럴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허 연구원은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어지고 민간 교역선이 피격됐다. 이란 모즈타바도 강경 기조를 이어갔다. 전쟁 퇴로가 잘 보이지 않는다”면서 “전쟁 장기화는 물가, 통화정책, 기업실적에 부정적이다. 특히 미국 사모대출 시장의 위험과 겹칠 수 있어 경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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