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롯데제과 가격 변동, 인기 제품 올리고 비인기 제품만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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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6-03-17 오전 10:03:34

    수정 2016-03-17 오후 1:56:25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롯데제과(004990)가 인기 제품의 가격은 올리고 비인기 제품의 가격은 낮추는 방법으로 가격 인상 비난을 피하려 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17일 최근 롯데제과의 제품 가격 변동에 대해 “비인기 제품 위주로 가격을 인하하고 중량을 증가하며 가격 인상의 시선을 돌린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롯데제과가 중량을 늘린 껌과 캔디는 전체 매출의 각각 9.0%, 5.3%를 차지하는 반면 가격이 인상된 ‘월드콘’ 등 제품의 매출 비중은 전체의 19.6%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가격을 내린 ‘가나 프리미엄’ 역시 비인기 제품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협회는 롯데제과가 일부 제품의 가격을 올린 이유로 수익성 악화를 꼽은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협회는 롯데제과의 영업이익이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 2015년에는 영업이익률 6.4%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롯데제과의 수익성 악화가 가격 인상의 이유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협회는 비인기 제품 위주로 가격을 내리고 인기 제품의 가격을 올리는 탄력적 가격 변동에 대해 소비자에게 혜택을 주는 것처럼 포장하고 회사는 실질적으로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리는 기업의 꼼수일 수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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