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금속활자' 발견된 공평동에 유적 전시관 들어선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도시계획위원회, 공평 15·16지구 정비계획안 결정
지하1층 유적 전시관 조성해 기부채납
용적률 803%→1052%로 상향
  • 등록 2021-07-22 오전 9:57:46

    수정 2021-07-22 오전 9:57:46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서울 종로구 공평동에 국내 최대 규모 유적 전시관이 조성된다. 최근 이곳에는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동국정운식 표기가 반영된 금속활자 등이 발견된 곳이다.

서울시는 21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종로구 인사동 87번지 일대 공평동 15·16지구 재개발 구역에 총면적 4745㎡ 규모의 전시관을 조성하는 정비계획을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도심 내 육의전 박물관(505㎡)의 9.4배, 시청 내 군기시 유적전시실(882㎡)의 5.38배, 공평 1·2·4지구 유적 전시관(3818㎡)의 1.25배에 이르는 규모다.

공평동 제15·16지구 도시 정비형 재개발구역은 2019년도에 ‘서울시 도시·건축 혁신 시범 사업’으로 추진됐다. 피맛길과 도시 조직의 역사성을 보존하고, 정비와 존치의 조화를 이루는 ‘혼합형’ 정비 수법을 도입해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지난해 3월부터 문화재 조사를 시작해 사업 시행 중에 배수로와 옛길, 주거지 등 보존 가치가 높은 매장문화재를 다수 발굴했다. 서울시는 발굴된 유적에 대한 보전이 필요하다는 문화재청 판단을 반영해 기부채납을 통해 전시관을 조성하고, 용적률을 높이는 인센티브를 부여했다. 당초 용적률 803%를 1052%로 상향하면서 높이 는 70m(지하 8층~지상 17층)에서 104m(지하 8층~지상 25층)로 높아졌다. 건물은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전시관은 유구가 발굴된 처음 위치인 신축건물 지하 1층 전체에 조성한다. 또한 보행 통로를 통한 동선 확보, 전시 공간으로의 접근성과 시각적 개방감을 극대화해 지상 근린생활시설과 분리되지 않고, 복합적으로 연계되도록 했다.

서성만 균형발전본부장은 “낙후된 도심의 활성화함과 동시에 발굴된 역사유적과 유물들이 도심 상업 가로와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역사 문화 도심에 걸맞은 도시 공간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한복 입고 李배웅, 누구?
  • 영부인의 한복
  • 곽재선 회장-오세훈
  • 걸그룹?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